이집트군은 반(反)정부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11일 성명을 내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군은 이날 최고지휘관 회의가 끝나고 발표한 ‘코뮈니케2’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올 하반기 치러질 대선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집트 군부는 또 ‘현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들여 30년간 시행돼 온 긴급조치법을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군은 국가안보에 가해지는 모든 위협에 대해 경고하며 시위대에 일상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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