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객차 안 승객들이 한쪽으로 쏠리며 객실은 비명과 함께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승객이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 외에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한동안 양 방향 운행이 중단돼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과 경찰에 따르면 시속 300여㎞로 운행하는 사고 열차는 광명역 진입을 앞두고 속도를 줄여 운행하던 중 몇차례 덜컹거리며 10량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탈선원인에 대해 김흥성 코레일 대변인은 “선로전환기 시스템 오작동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