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국의 대학생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해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나누는 ‘전국대학생 재즈페스티벌-THE 전재페 IN 이상한나라’가 11일부터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다양한 재즈 공연이 펼쳐지며,‘교류와 소통’이라는 페스티벌의 취지를 살리는 교류행사도 12일과 13일 양일간 4층 ‘컨퍼런스룸 403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반 관객들은 3일 내내 지하 1층 코엑스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을 오며 가며 즐길 수 있는데, 삼성전자 직장인 밴드 ‘something blue’, 소울 팝 밴드 ‘Chic’ 등 20여개의 팀이 참가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평소 재즈를 즐겨 듣고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13일에 있을 ‘마스터클래스’와 ‘콘서트’, ‘콩쿨’을 눈 여겨 볼 만하다.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의 주역인 ‘재즈 1세대’를 비롯, 이정식, 하타 슈지, 켄지 오마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표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 1월에 개최했던 ‘전국대학생 재즈페스티벌-동감’의 수익금 82만3000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는 전국 대학생 재즈페스티벌 기획단측은 공연 수익금 전액을 뮤지션의 꿈을 가지고 있으나 여건상 꿈을 이룰 수 없는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멘토를 연결해줘 음악적 동기부여와 꾸준히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음악가로서의 꿈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페스티벌의 총 연출을 맡고 있는 이명재 예술감독(26)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대학생들이 재즈를 통한 소통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길 바라며, 나눔의 진정한 의미까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교감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유일무이한 겨울재즈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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