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공공 미술관과 도서관의 무료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중국 문화부와 재정부가 올해말까지 국가 및 성(省)급 미술관, 전국 공공 도서관, 문화관, 공공 공간 시설 등을 무료 개방한 뒤 내년 말까지 전국의 모든 공공 미술관을 전면 무료화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근ㆍ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중국미술관’의 입장료는 현재 20위안(약 3400 원) 수준이어서 공공 미술관 등이 무료개방될 경우, 중국인들에게 적지 않은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문화부는 지난 2008년 일부 박물관과 기념관 관람을 전면 무료화 한 바 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구궁(故宮) 박물관 등은 무료개방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