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근로자인 권씨는 1998년부터 13년간 모두 143번의 헌혈을 했으며 자신의 생활도 넉넉하지 않지만 더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두 143회의 헌혈은 연 11회 이상 13년간 꾸준히 해야만 가능하다.
“혼자 살다보니 건강관리를 해 줄 사람이 없어 건강검사 차 처음 헌혈을 시작한 게 13년이나 됐다”는 그는 “이제 혈액관리본부에서 다시 헌혈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오는게 기다려 진다”고 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광진구 내 백혈병과 혈우병 등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