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40대 남성이 20여년 간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아이까지 낳게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10일 서부 라인란트-팔츠 주 플루터셴 마을에 사는 데트레프라는 남성이 지난해 8월 검거돼, 이 같은 혐의로 오는 15일 코블렌츠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트럭 운전사인 이 남성은 DNA검사 결과 의붓딸 사이에 최소 7명의 자녀를 뒀으며 이미 사망한 1명도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데트레프가 1987년부터 2010년까지 의붓딸은 물론 자신의 친딸과 의붓아들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의붓딸과 친딸 모두에게 매춘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자녀들의 이름과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가 거주하는 플루터셴 마을은 주민이 75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로 한 이웃은 현지 지역신문인 라인-차이퉁에 “집안에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다, 모두 그와 너무 닮아 의아해하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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