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년 내에 세계 최대 사치품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들의 자료를 인용해 향후 10년 안에 중국 330개 도시가 현재의 상하이(上海) 생활 수준을 넘어서고, 3년 안에 세계 최대 사치품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턴컨설팅은 최근 보고서에서 작년 중국인들이 패션, 보석, 시계 등 개인용품 소비와 고급 호텔 투숙, 고급 레스토랑 이용 등 여행 관련 소비에 400억 유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2009년 중국의 사치품 소비 총액이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사치품 소비국으로 등극했다면서 앞으로 5년 안에 사치품 구매를 희망하는 중국인이 현재 4000만명에서 1억6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중소도시들이 사치품 산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CLSA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사치품 수요가 매년 23%의 속도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2020년이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중국인이 전 세계 사치품의 절반 정도를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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