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고급 황금화장실은 도기 부분은 특수기술을 이용해 순금을 코팅한 것으로, 판매할 경우 수백만 엔(수천 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시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INAX 홍보당당자는 “상하이 엑스포에 가지 못했던 분들께 황금 화장실을 실물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화장실은 홍콩의 명물이라 불릴 정도로 홍콩에서는 유명하다.
홍콩의 황금화장실은 제작비가 360억 달러(약 40억원)이며, 1회 사용료는 500달러(5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황금화장실은 유명한 귀금속 판매업체인 항펑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여기에는 황금화장실은 물론 황금욕조도 유명하다.
일본이 공개한 고급 황금화장실 레지오(REGIO) 골드 버전(좌)과 홍콩의 명물 황금화장실 |
그런데, 항펑은 지난 2008년부터 금값이 치솟자 매장에 전시된 황금들을 하나 둘씩 팔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펑은 홍콩 여행객들에게 장신구글 판매하기 위해 이른바 황금방까지 만들었다.
한편, 금값은 올 1월29일 현재 온스당 1300~1400달러를 기록, 최근 몇년 간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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