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청년실업문제와 기업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올해 청년인턴 사업을 지난해보다 대폭 100명 늘려 총 300명의 청년인턴을 뽑는다고 8일 밝혔다.
청년인턴 사원에게는 6개월간 1인당 월 100만원씩 구에서 지원하며 회사가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4개월을 추가 지원한다.
청년인턴들의 급여여건도 개선해 구의 지원금 100만원 외에 채용기업에서도 30만원 이상을 부담토록 지급기준을 신설했다. 이로써 인턴 1인당 월 최소 130만원 이상 임금을 받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구로구 홈페이지 ‘기업청년인턴지원센터’에서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모집일 현재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이다.
구로구는 청년인턴 모집에 앞서 8일까지 청년인턴 구인을 원하는 업체들의 모집도 실시했다.
대상은 구로구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지원인원은 해당기업 상시근로자 수의 20% 이내, 동일사업장 최대 3명 이내다.
청년인턴 채용절차는 업체와 지원자들이 스스로 진행하면 된다. 기업청년인턴 사업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2개월간 시행된다.
구로구는 “회사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찾고 지원자는 본인에게 맞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에서 일방적으로 회사와 청년인턴을 지정하지 않는다”면서 “양쪽이 미팅을 통해 서로에게 맞는 회사와 지원자를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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