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7일(현지시간) 이란의 텔레비전이 외국 음식을 요리하는 것을 보여주는 요리 프로그램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국영방송국의 부위원장인 알리 다라비는 국영 웹사이트를 통해 이란의 국영 TV채널 30개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 방송국에서는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같은 외국 음식들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
또 피자, 파스타, 그리고 햄버거와 핫도그와 같은 서구의 패스트푸드는 이란에서는 인기가 있다. 테헤란에는 서구나 아시아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유는 최근 수년 간 이란 정부에 의해 가중돼 온 국수주의적인 캠페인의 일환이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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