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평가등급에 따른 본격적인 맞춤형 지원이 실시되는 등 정부의 프랜차이즈 시스템 고도화 및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다.
중기청은 우수프랜차이즈 육성으로 가맹점주인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년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및 맞춤형 지원사업’을 255억 규모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역량 및 신뢰성 수준 제고를 위한 가맹본부의 브랜드별 평가로서 올 한해 100개 평가가 목표다.
가맹본부ㆍ가맹점ㆍ계약ㆍ시스템ㆍ관계 특성 및 성과 등 6개 범주에 대해 평가하며, 공고일(2.8)로부터 수시신청ㆍ접수로 운영한다.
맞춤형지원 수준평가 참여업체는 평가결과에 따라 브랜드 디자인 R&D지원, 컨설팅·교육, 해외진출 지원, 프랜차이즈 체계 구축 등을 지원받는다.
▷브랜드디자인R&D지원=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가맹본부의 BI·CI, 캐릭터, 포장디자인, 인테리어 설계, 모바일 웹 등의 개발을 지원한다. 개발비 70%이내 업체당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프랜차이즈 체계 구축 및 가맹점경영지도= 수준평가를 통해 나타난 문제를 개선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한 단계 향상시키도록 지원하고, 이를 소속 가맹점에 적용하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 소요비용의 70%이내 업체당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가맹점창업자금 융자=우수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창업을 촉진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준평가 3등급 이상의 브랜드에 가맹점 창업을 할 경우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 신청자격을 부여한다. 정책목적자금(200억규모)으로 최대 5000만원 한도다.
▷유망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지원=또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성이 뛰어난 독립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가맹본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프랜차이즈 매뉴얼 및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데 2000만원 한도(개발비용의 70%)로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의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올해는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위한 지원도 시행된다. BIㆍCI, 인테리어 설계, 포장, 캐릭터 등 개발지원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실시된 수준평가는 42개의 가맹본부를 평가했고 이 중 11개 업체(향후 8개 예정)를 우수프랜차이즈로 지정한바 있다. 1기 우수프랜차이즈 지정 브랜드는 본죽, 와바, 다사랑, 놀부부대찌개, 빚은, 교촌치킨, 김가네, 미소야, 명인만두, YBM잉글루, 얼짱 몸짱이며 2기는 2월말 지정 예정이다.
중기청 김일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올해 프랜차이즈 활성화 정책을 본격 시행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프랜차이즈가 육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권형 기자/@sksrjqnr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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