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37곳에 종업원으로 위장취업한 뒤 수금한 돈은 물론 배달용 오토바이까지 모두 훔쳐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박모(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부산 사하구 김모(50ㆍ여) 씨의 중국집에 종업원으로 취업해 음식을 배달하고 받은 돈 15만원과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 말까지 부산시내 음식점 37곳에서 같은 방법으로 현금 500여만원과 오토바이 37대(시가 1000여만원)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낸 음식점에 찾아가 종업원으로 취업해 수금한 돈이 많은 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