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은 가정경제의 곤란과 가정해체 등으로 교육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HOME-STUDY & CARE’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지난달 31일, ㈜대교, ㈜교원구몬, ㈜웅진싱크빅 3개 업체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가정아동 및 저소득층 가정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학습지 지도를 지원한다.
지원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3개 과목으로 아동이 희망하는 학습지 2과목을 무료로 지원하고 방과후 보호 서비스를 실시해 결식이나 아동 학대 사례는 없는지 관찰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의 초등학교 1~4학년 아동 수에 따라 동별로 인원을 배분해 한부모 가정, 결혼 이민자 가정, 부모가 장애를 가진 가정 등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양천구는 아동기 학습 능력의 격차는 전 생애 및 세대 간에 걸쳐 생활수준의 격차로 고착화될 수 있는 만큼 저소득층 아동이 지적ㆍ정신적ㆍ사회적 발달의 기회를 균등하게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의 형평성을 제공하는 취지로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비행률 감소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