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장비 수입 전문업체인 혜인(003010)은 최근 울진 몰리브덴 광산 개발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집중시키며 연초 이후 최대 배 가까이 올랐다.
일반 투자자들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혜인은 지난 1960년 설립된 구력이 오래된 회사다. 중장비 부문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는 캐터필라, 테렉스, 융하인리히 등 유수의 브랜드들과 공식 딜러십 계약을 맺고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혜인은 최근 단기간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도 있지만 사실 따져보면 이제야 제대로 된 출발점에 섰다고 할 수 있다.
혜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3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지난 31일 종가 868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PER는 10.7배 수준이다. 폐기물매립가스 발전사업, 몰리브덴 개발, 필리핀 스크랩 수입사업 등 신사업 부문을 빼고도 현재 주가가 크게 고평가된 것은 아닌 셈이다.
더구나 올해에는 광물개발, 스크랩 수입 등 신사업까지 합하면 매출액 33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경희 회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무리하지 않고 사업을 해왔지만 이제는 시대에 맞게 연관성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사업을 다변화하고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성장 의지를 밝혔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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