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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부통령, 야권과 대화 개시”..무바라크 親ㆍ反 시위대 충돌로 5명 사망
이집트 관영TV는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정당들 및 국민 세력”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를 둘러싼 유혈사태에 전환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관영 TV는 그러나 부통령의 대화상대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
급하진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군은 전날밤과 이날 새벽 사이 충돌을 빚은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간 완충지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다음 날인 2일부터 3일 사이 수도 카이로에서 무바라크 지지자들과 반대자들간 벌어진 충돌로 최소 5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부상했다. 아흐메드 사미 파리드 이집트 보건장관은 3일 관영 TV를 통해 현재까지 모두 5명이 숨지고 8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위현장에서 돌이나 쇠파이프를 맞아 변을 당했다.

앞서 무바라크 지지자들은 2일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있던 반(反) 무바라크 시위대 측에 화염병을 던지고 말과 낙타를 타고 밀어붙였다. 마침내 다음날 새벽 4시께 타흐리르 광장에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고 기관총 발포는 한시간 이상 계속됐다.

타흐리르 광장 내 임시 이동병원 의사인 모사메드 압델 하미드는 “밤새 15분 간격으로 부상자 수십명이 실려왔다”며 “광장 곳곳에 부상자들이 널려있다”고 전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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