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건장한 청년의 뱃속에서 태아 시신이 발견되는 다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란 일간지 tehrantimes는 지난 1일(현지시각) 복부의 통증을 느낀 22세 남자가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뱃속에서 쌍둥이 태아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3살때부터 배가 매우 부풀어 올라 있었으며, 평소에도 잦은 복통과 구토, 메스꺼움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 병원의 의료진은 2시간에 걸친 수술로 머리, 머리카락, 치아 그리고 척추까지 형성돼 있던 태아의 시신을 제거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쌍둥이 중 하나의 수정체가 다른 수정체를 흡수하면서 발생하며, 결국 쌍둥이 중 한 명만 살아남는 기형적 사례이다. 발병률은 50만대 1이다.
한편, 2006년과 2008년에도 각각 인도와 그리스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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