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귀성길 정체를 빗던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이 2일 오후에 접어들면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 ~부산간 예상 소요시간이 6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고속도로 주요 구간에서 귀향차량들이 제 속도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은 6시간 10분이다. 서울에서 광주는 5시간, 서울에서 대전은 3시간 20분, 서울에서 강릉은 3시간 50분으로 예상돼 낮 12시를 전후로 절정을 이뤘던 전국 주요고속도로 정체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 부근~천안분기점 부근 22㎞ 구간과 옥산휴게소 부근~청주 부근 5㎞ 구간, 청원분기점 부근~죽암휴게소 부근 10㎞ 구간 등에서는 여전히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충주휴게소~선산나들목 13.8km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덕평나들목~문막휴게소 32.1km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정체는 오는 밤 9시를 기점으로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당일인 3일에는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차량 소통이 원할할 전망이다.
한편, 도로공사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8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 귀향길에 올랐으며, 2일 하루 동안 모두 37만 7000대가 수도권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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