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투자자들은 해외 뉴스에 이집트 사태의 향방과 함께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털 쪽에서 회복 신호가 나와준다면 지수 조정의 이유였던 인플레 압력과 맞물린 이집트 사태의 우려를 잠재울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번주 가장 눈여겨별 지표는 2일 나오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4일의 미 고용 보고서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1월 ISM제조업지수는 58을 나타내 전월 대비 1포인트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 경기 모멘텀의 개선 속도를 감안할 때 정보기술(IT) 업황의 가늠자가 되는 ISM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이집트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하락한 주가와 경제 지표간 괴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말했다.
미 고용 보고서 역시 주목할만하다. 시장에선 민간 부문 기준으로 14만5 000명 증가를 예상한다. 강 연구원은 “고용 회복에 따라 소비가 강화된다면, 점진적으로 주식시장의 경제지표에 대한 반응은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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