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115세의 나이로 미국 텍사스의 자택에서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사망했다.
샌본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4일 프랑스령 서인도제도에서 유지니 블랜차드 수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 세계 최고령자에 올랐다. 할머니는 지난 해 7월 20일 115번째 생일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 레이크 찰스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먼저 사망한 첫 번째 남편인 조지프 오친을 따라 텍사스로 이주했다. 주로 가사일을 하며 지낸 그녀이지만 마을 활동에도 종종 참여했다. 잭슨빌 제일침례교회의 열렬한 신자로 오랜 삶을 살면서 건강하고 독실한 신앙으로 칭송이 높았다.
5살의 어린 나이에 샌본 여사를 처음 만나 친구처럼 지낸 양자 데이비드 프렌치과 아내 레나는 할머니를 밤낮으로 돌봤고 이 때문에 할머니는 집에서 눈을 감을 수 있었다. 레나는 할머니가 아침 6시에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1896년 8월 26일에 태어난 조지아주의 베스 쿠퍼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여성 자리에 올랐다고 노인학연구그룹(GRG)은 전했다.
쿠퍼 할머니는 114번째 생일을 맞은 그녀는 4명의 자녀와 11명의 손자·손녀, 15명의 증손자, 고손자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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