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를 맞아 평소보다 많은 주민들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보건소 금연클릭닉을 찾고 있다.
새 해 첫 날 금연을 결심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은 김주식씨는 “미화원 일을 하면서 담배를 피울 수 밖에 없었는데, 동료가 폐암1기 진단을 받는 것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하게 됐다”며 금연 의지를 다졌다.
도봉구 보건소는 김주식씨와 같이 금연을 결심한 구민들에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1:1 맞춤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흡연 유형별 금연교육을 통해 금연실천방법을 제공하고, 행동요법과, 아로마 파이프, 니코틴패치 등 금연보조제를 지원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로 금연을 유지하기 위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약해지기 쉬운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전화 및 문자메지지 발송으로 금연 의지를 독려 있으며, 금연에 성공하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도 제공한다.
또 직장인 및 주 중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며, 2010년에 이어 금년에도 20인 이상 적극적인 금연의지가 있는 사업장을 찾아가 이동금연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흡연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금연교실에는 2010년 132명이 참여해 42명이 금연성공하였으며, 관내 한의원과 연계하여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금연침 시술도 시행했으며, 2011년에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 보건소 전직원부터 금연을 실천해 모든 구민이 금연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라며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다양한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