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국제무역원에 따르면, 엠 브이 엠(m.V.m)社는 도쿄 시내 중앙에 위치한 가스미가세키 지하철역을 통과하는 도시 통근자들을 위해 신선한 사과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설치했다. 물론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게 조각을 낸 후 포장된 상태로 자판기에서 판매된다.
이번 사과 자판기의 등장은 지난 해 여름 시부야에 설치된 돌(Dole) 바나나 자판기의 성공에 뒤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다. 자판기를 통해서 판매되는 냉장상태의 사과 3조각(80g) 한 팩의 가격은 190엔(2.30달러)이다. 일본에서 사과 한 개의 가격이 약 100엔(1.2달러)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판매가가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사과는 그냥 사과가 아니다. 이 사과들은 일본에서 사과 생산지로 가장 유명한 아오모리 현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로 대다수 도시 거주자들에게는 고가의 특산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엠 브이 엠은 한 달간의 판매목표로 10만 엔(1200달러)을 예상하고 있다. 판매목표액이 다소 높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대개는 매진을 기록하고 있어,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사과 자판기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아마도 그 이유는 편리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데 주저 없이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출처 : www.newlaunches.com>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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