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46% 늘어난 449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 최대 기록이 3개월 만에 다시 세워졌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액을 1년 전과 비교해 46.0% 증가한 488억8800만달러, 수입액은 32.9% 늘어난 419억2600만달러로 잠정 집계했다.
이전 월간 수출 최대 기록은 지난해 10월 433억6000만달러였다. 불과 석 달 만에 수출 기록이 재경신됐다.
수출증가율 수치도 46%대로 기록적이다. 구제역에 물가난까지 안팎으로 한국 경제가 어지럽지만 수출만은 나 홀로 순항 중이다.
선박(전년 동기비 278.9%), 일반 기계(56.6%), 자동차(50.7%), 자동차 부품(34.4%)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제품 대부분이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경부 당국자는 “특히 드릴십, 해상 원유 생산시설(FPSO) 등 해양 플랜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선박 수출액이 71억700만달러에 달하며 월간 수출 최대 기록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