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헌법위원회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임기를 2020년까지 늘리는 내용의 국민투표를 거부했다고 최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나자르바예프 지지자들은 오는 2012년과 2017년 대선을 생략하고 2020년까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자는 내용의 국민투표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의회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미국은 “민주주의의 후퇴”라며 국민투표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왔다.
70세인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 1989년 카자흐가 소련으로 독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장기 통치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