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한국개발연구원)이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경제분야 씽크탱크로 선정됐다.
KDI는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국제관계 프로그램’산하 ‘씽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이 매년 발표하는 ‘2010 글로벌 씽크탱크 순위(The 2010 Global Go-To Think Tanks Rankings )’ 에서 세계 75대 씽크탱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DI는 아시아 지역 1200개 씽크탱크 가운데에는 종합 6위에 선정됐다. 중국의 사회과학원이 1위, 일본의 국제관계연구소가 2위, 인도의 방위연구분석기관이 3위를 차지하는 등 1~5위가 모두 국제관계 전문 연구소였다. KDI는 경제연구소 가운데에는 순위기 가장 높았다.
종합 1위는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가 차지했으며, 미국을 제외한 순위에서는 영국의 채텀하우스와 앰테스티 인터내셔널이 각각 1, 2위에, 독일의 국제투명성기구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제임스 맥간(James G. McGann)교수팀이 운영하고 있는 ‘씽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부터 각국 학자, 정책담당자, 언론인 등의 추천과 전문가 패널들의 평가를 통해 ‘글로벌 고-투 씽크탱크’ 순위를 발표해왔다. 각국 정책 씽크탱크들의 순위를 일별해 이들의 기여도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정책 연구에 관한 권위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 인력의 수준과 재정 안정성, 정책담당자와의 네트워크, 미디어에 반영된 사회적 위상, 보고서 발간, 정책 반영도, 미디어 및 학계 저널 인용도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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