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5공구) 24호 근린공원 내 보조유수지에 골프연습장과 캠프장이 조성되고, 송도해안도로와 인접한 23호 공원에는 카트체험장을 만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바다와 인접한 송도 23ㆍ24호 근린공원을 수익 창출형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골프연습장과 캠프장, 카트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이들 시설에 대한 활용 방안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말 용역이 끝나는대로 착공해 건강ㆍ생태ㆍ문화적 친환경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 5공구 끝단 24호 근린공원에는 보조유수지(폭 77m, 길이 280m) 내 1만1750㎡의 터를 활용해 골프연습장을 조성한다.
7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골프연습장에는 108타석과 14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오는 2012년 말 골프연습장이 완공되면, 2013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연간 약 8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분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골프연습장 주변에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캐빈하우스(25동)와 오토캠핑장(24동), 캠핑데크(30동) 등도 조성해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도해안도로와 맞붙어 있는 23호 근린공원 북측 수변공간은 9억9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비사업 등을 통해 폭 8m, 길이 600m의 카트체험장과 관리사무실, 교육장, 각종 편익시설 등을 갖춘 수익 창출형 공원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또 송도 5ㆍ7공구 사이에 조성할 문화공원(20만㎡) 등 재정사업으로 단시일 내에 공원 조성이 힘든 미조성 공원 터를 활용해 잔디 씨를 뿌려 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추경예산에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을 반영하고 용역 결과에 따라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안을 받아 시설을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