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관계사를 비롯해 (주)S-ENERGY 등 신재생에너지관련 전문중소기업과 상생연구개발을 통해 공동주택에 특화된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동주택 각 가구에 발전을 위한 고효율의 태양광패널을 발코니 등 여유 공간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인버터로 손쉽게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산된 전기는 가정 내에서 일반전기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남는 전기는 양방향 계량기를 통해 아파트 내 다른 가구로 송전, 사용량을 차감시켜 가구별 전기료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예측시험결과 연간사용량 대비 주거면적 80㎡형의 경우 34.7%, 110㎡형은 29%가량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물산은 기술개발을 통해 창문 일체형의 연료감응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또 상생회사들과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의 경제성을 높여 향후 신규아파트는 물론 기존아파트에 도 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