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형태로 된 약속어음인 전자어음 이용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부감사 대상 주식회사가 약속어음을 발행할 경우 전자어음 이용을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어음은 지난해 137만건에 98조3997억원어치 발행돼 2009년보다 건수 기준으로 474.9%, 액수 기준으로 624.7% 증가했다. 어음 할인규모도 35만건에 18조9667억원으로 건수 기준 616.8%, 액수 기준 549.8%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는 22만1030개로 1년 전(11만7970)보다 87.4% 늘었다.
이 가운데 발행인은 6685개, 수취인은 21만4345개이며 전년말 대비 각각 1354개(25.4%), 10만1706개(90.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3.4%), 도ㆍ소매업(18.8%), 건설업(14.2%) 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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