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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은행, DGB 금융지주 설립 주식 이전계획 승인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DGB 금융지주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DGB 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 3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하춘수 행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에 안충영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이정도 전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성낙인 서울대학교 법학과 교수, 장익현 변호사,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 제도실장 등 5명을 선임했다.

하 행장은 “금융업간 장벽 붕괴, 시중은행 지방영업 가속화 등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주회사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원스탑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에 DGB 금융지주 설립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DGB 금융지주는 지난 43년간 대구ㆍ경북 지역 대표은행으로 성장해온 대구은행의 강점을 살려 ‘지역밀착형’ 금융지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DGB 금융지주 설립 예비인가를 취득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식이전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3월 본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지주사 출범 즉시 조기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전문컨설팅사와 함께 조직 설계를 완료했으며, ‘금융지주사설립사무국’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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