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로 이집트 전역에서 사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직원 1명이 사망했다고 아제르 외교부가 30일(현지시간) 밝힌 것으로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엘한 폴루호프 아제르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9일 카이로 주재 대사관 직원 1명이 퇴근하던 중 반정부 시위로 사망했다”면서 “이집트 경찰이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아제르바이잔은 특별기로 이집트 거주 자국민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아제르 외교부가 발표했다.
외교부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이 이 같은 훈령을 내렸다고 밝혔는데 이집트에 체류 중인 알제리 국민은 유학생 등 70여 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외국인들은 물론 한국 교민과 주재원들도 잇따라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