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1월의 통합재정수지를 잠정 집계한 결과 21조8000억원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6조8000억원 적자보다 28조6000억원 개선됐다고 31일 밝혔다.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 수지는 6조200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의 32조9000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입 규모는 25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예산 대비 실적 비율(진도율)은 96.3%로 전년(92.9%)보다 높아졌다. 통합재정지출 규모는 2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조9000억원 줄었고, 예산대비 실적 비율(집행률)은 87.3%로 전년(88.0%)보다 다소 저조했다.
재정부는 경기 회복세에 따른 국세수입 증가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전체 통합재정수지는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