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근린상가 투자 유망처로 수원 광교 신도시와 고양일산 덕이지구, 인천 청라지구 등이 꼽히고 있다.특히 이들은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거나 앞두고 있는 지역이어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진 최적의 근린상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수원 광교신도시=올해 7개 단지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신대역(가칭) 주변으로 A19블럭(대한주택공사) 2289 가구, A21(울트라건설) 1188 가구, A28블럭(용인지방공사) 700 가구, A30(LH) 1117가구 등이다. 경기대역세권(가칭) 주변으로는 A4블럭(LH) 466 가구, A5블럭(여산DNC) 214 가구로 총 6000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개발면적 1130만4937㎡규모로, 약 3만여 가구가 입주하게 돼 배후수요가 튼튼한데다 경기도청, 수원지검ㆍ지법등의 이전,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등 각종 개발 호재들이 남아있어 투자 열기가 그 어느 지역보다 뜨겁다.
▶고양일산 덕이지구=올 2월부터 총 3개 단지 222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는 하이파크 신동아파밀리에 A2블럭 1208 가구, A3블럭 432 가구, A4블럭 1676 가구 등이다.
덕이지구는 인근 식사지구와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경의선 탄현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서울과의 접근성은 오히려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교통여건 때문에 미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늘어나는 분위기이다.
▶인천 청라지구=오는 2013년까지 입주 예정인 세대는 총 3만여 가구 정도다.
2월에는 14블럭(호반베르디움) 745 가구, 15블럭(광명메이루즈) 263 가구 등 총 2개 단지에서 1008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설정된 자족형 도시로서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얼마 전 인천공항철도의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면에서 상당히 양호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대규모 단지 아파트 배후수요가 있는 것은 생활필수품 판매 위주의 근린상가로서는 최고의 조건”이라며 “새로운 상권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입주가 임박한 단지를 배후수요로 가진 상가는 그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