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2월 코스피는 21번 가운데 15번 하락했다. 확률적으로 2월 코스피의 약세 가능성은 71.4%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도 이같은 2월 징크스가 재현될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올 들어 강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다.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를 향해 상승중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원자재값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나 초과 유동성(총통화 증가율-GDP성장률) 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높지 않다는 점과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감안할 때 올 2월 징크스가 강하지는 않을 것이고, 코스피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10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에 대해선 춘절 효과를 통한 정보기술(IT) 재고 소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100만원 징크스 깨기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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