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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kg 초대형 ‘악마 가오리’ 잡혔다
일명 게섬(Crab Island)라고 불리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관광지 플라우 케탐(Pulau Ketam)섬 근방에서 몸무게 1,300kg가 넘는 초대형 홍어가 잡혀 화제다.

말레이시아 중국 화교 신문 마이 신츄(My Sinchew)는, 이번 달 1일에 포획된 길이 3.35m, 넒이 5.5m에 이르는 ‘악마 가오리(Devil Ray)’는 거대 생물의 출현 자체가 다가오는 해에 큰 재앙이 될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현지 플라우 케탐 섬 주민들 사이에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당수 현지 주민들은 이번 재앙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사건 자체를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들은 악마가오리의 출현은 단지 우연의 결과일 뿐이며, 어느 누구도 섬의 미래를 예측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31일 플라우 케탐섬 해역에서 잡힌 악마가오리는 한 어부에 의해 포획되었으나, 그 다음날 해역으로 방출되었다. 하지만 방출되던 날 아침 이미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성인 세 명의 몸 넓이를 자랑하는 ‘쥐가오리(Manta Ray)’라고도 불리는 악마 가오리는 말레이시아 서해안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희귀 종이며, 이번 포획도 보기 드문 일이라고 한다.

대형 가오리를 낚은 어부는 현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죽은 가오리의 시체를 플라우 케탐 섬 반대편 해변에 매장하였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플라우 케탐섬에는 예상치 못한 수많은 재앙이 들이닥쳐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이 기간 동안에만 100년 전에 지어진 해상 부교의 침수 사건,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먹는 모습, 친척이 자신의 친척을 살해하는 기괴한 사건, 중국에서 건너온 매춘부들의 모습, 한 여성의 자살 사건, 어부들의 등을 돌린 정부의 아니한 정책 등 섬 주민들은 새해 전 날 발생한 악마 가오리 포획 사건의 이후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길이 3.8mm, 넓이 1.8mm, 높이 2.2mm의 신발을 포함하여 35켤레의 초미니 신발들이 20일 홍콩에서 공개되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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