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9~26일) 국내 펀드 시장에선 LG그룹주펀드와 대체에너지펀드, 유럽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28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피가 0.26%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의 수익률은 -0.69%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과 혼합형은 -0.29%와 -0.33%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해외 주식형의 경우 -1.8%로 가장 낙폭이 컸다.
국내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 펀드 중에선 LG그룹주 펀드인 푸르덴셜 PREXLG그룹&증권펀드가 1.99%로 수익률 왕좌를 차지했다.
2위는 1.82%의 삼성코덱스에너지화학ETF로, 에너지 화학주가 고유가 수혜주로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대체에너지 펀드인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가 3.85% ,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주식펀드가 3.23%로 강세였다. 최근 선진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유럽 펀드인 KB스타유로인덱스증권펀드도 2.88%로 성과가 괜찮았다.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에선 총 329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대량 환매 속에서도 일반 성장형 펀드인 JP코리아트러스트펀드로는 345억원이 순유입됐다. 가치형 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와 소수종목투자펀드인 FT포커스펀드 등도 각 218억원과 152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보였다.
국내 채권형과 해외 주식형은 각 560억원과 3140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국내 혼합형 펀드로는 450억원, 원자재, 농산물 등 대안 투자 펀드로는 449억원이 순유입됐다.
<김영화 기자 @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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