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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간 50cm 이내 접근금지” 황당한 행동코드, 어디?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남녀 간에 서로 20인치(50.8센티미터) 이상 가까이 하지 말도록 해 눈길을 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의 학생들은 교내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이 서로 20인치 이내로 접근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남녀 간 친밀함을 근절하기 위한 학교 측의 방침이다.

중국 청두의 Yandao Jie중학교는 남녀 간에 가까운 접촉을 금지하도록 하는 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녀가 20인치 이내에 있는 것이 적발되면, 이 학생들은 우선 호되게 혼이 나며 공식적인 처벌을 받게 된다. 최악의 경우, 이런 학생들은 퇴학을 당할 수도 있다.

중학생들은 학창시절의 기록에 어떤 오점이 있을 경우, 최고의 대학에 들어가거나 해외 유학을 가거나 혹은 공산당원이 될 기회를 날려 버릴 수도 있다.

중국의 한 지역 미디어에 따르면, 이 같은 규정은 중국 교육부장관이 최근 젊은이들의 행동을 정화하고 에티켓에 관한 새로운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한 뒤 초안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학생들은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에서부터 줄을 잘 서는 법과 대화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에티켓을 배워야 한다. 예컨데, Yandao Jie중학교에서 학생들은 복장을 적절하게 입어야 하며, 차를 따를 때에는 3분의 2 정도만 채워야 한다.

새 규정에 따르면, 남녀 간의 적절한 거리는 31~40인치(78.74~101.6cm) 정도다.

한편, 중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점점 성적으로 대담해지고 있는데, 충격적인 사례가 종종 있었다.

지난 12월에는 쑤저우에서 두 명의 고등학생들이 버스에서 쫓겨났는데, 이들이 버스에서 육체적인 애정행각을 벌이자 보다 못한 버스기사가 쫓아낸 사건(?)이었다. 하지만 결국 대중들의 격렬한 항의로 이 버스 운전기사는 일을 그만두어야 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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