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한파가 다행히 다음 달 초에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28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7도, 철원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6도, 대구·부산 영하 5도 등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29일에도 한파가 계속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30일 영하 14도, 31일 영하 10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1일 낮 한반도를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춘천 영하 1도, 광주 0도, 대구 영상 2도, 부산 영상 4도까지 수은주가 오르면서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 달 1일과 설 연휴 첫날인 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로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달 초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완전히 약해지지 않기 때문에 급격하게 기온이 오르지는 않겠지만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포근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설 연휴 막바지에는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가 만나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월 초부터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가 중순 이후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한두 차례 ‘반짝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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