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전체를 뒤숭숭하게 했던 속칭 ‘목포 마담 2차 노트’ 사건이 관련자 29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사건은 단일 사건으로 200명이 넘는 성매수남 등이 입건된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특히 성매매를 한 공무원과 공기업체 직원, 접대부 등 지위와 직업등을 막론한 명단으로 관심을 끌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목포 H 유흥주점 비밀장부 압수 사건과 관련해 업주 최모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성매수남 252명을 기소유예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성매수남은 보호관찰소 교육을 조건으로 기소유예 했지만, 교육을 받지 않으면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제1회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업주 최씨 등에 대한 기소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적정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목포경찰서는 지난해 6월 여종업원과 손님 간 발생한 폭행사건을 수사하던 중 성매매 여부를 가리려고 해당 업소를 압수수색했으며, 이때 400여 명의 전화번호와 2차 여부 등이 적힌 일명 ‘마담 2차 노트’를 확보했다.

경찰은 4개월여에 걸쳐 성매매 수사 결과 여종업원, 성매수남 등 관련자 29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