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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사, 가장 오래된 은하 발견
미 항공우주국(NASA)이 예고한 ‘중대 발견’이 베일을 벗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일반인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내용은 아니었다. 앞서 나사는 “허블망원경으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해 일부 외계인 추종자 사이에선 이번에야말로 나사가 외계인에 관한 진실을 밝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나사는 “우주 대폭발(빅뱅) 이후 4억8000만년 후 생긴 은하계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껏 관측된 은하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에는 6억5000년 이후 생긴 은하계가 발견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으로 “천문학계의 가장 큰 의문점이던 우주 형성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우주생성 초기때 만들어진 이번 은하계는 허블망원경에 최근 설치된 와이드필드카메라(WFC)에 의해 포착됐다. 
   
[사진=나사 홈페이지]

네덜란드 라이덴 천문대의 리차드 보웬 교수는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타 시티’를 발견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금껏 그 어떤 과학자도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됐다”고 흥분했다.

이어 “오래 전 우주 생성 초기, 아주 작은 씨앗 하나가 별이 됐고, 별들이 모여 아기 은하계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아는 지금의 거대 은하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우리가 현재 관측하는 은하수와 같아 지려면 이번 발견된 은하계가 100개는 더 모여야 한다고 밝혔다.

나사 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은하계가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에 급속도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사의 관측된 자료에 따르면 빅뱅 이후 5억 년 안에는 단 하나의 은하계가 있었지만 1억5000년 뒤에는 10개의 은하계가 더 생겼고 1억년이 지나가 두 배로 불어났다.

이번에 발견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지에도 공개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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