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0억원을 시작으로 로봇 시범사업에 3년간 총 1000억원이 투자된다. 각 정부부처 주도로 교육용, 소방용, 상수관용 등 특수 로봇 개발이 이뤄진다.
27일 정부는 이런 내용의 ‘범부처 로봇 시범사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 산하 로봇 시범사업 총괄추진단의 관리 하에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등 7개 부처가 사업을 진행한다. 상수관망 시설을 고치는 로봇, 화재 진압 로봇, 제조 실습 교육용 로봇, 감시 경계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각 부처의 주도로 개발돼 시범적으로 현장에 적용된다.
7개 부처 로봇 시범사업에 올해 300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1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자유 공모로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한 로봇 시범사업에도 15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과제당 2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중소기업을 우대하겠다”면서도 “철저한 사업성 평가를 통해 부실 사업은 과감하게 중도 탈락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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