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이 경기회복 발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며 총 6000억달러 규모인 양적 완화 정책을 계속 지속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8면Fed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금리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과 함께 양적 완화 정책 지속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FOMC는 성명을 통해 “고용 시장에 눈에 띄는 개선을 가져오기에는 불충분하지만 경기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시행 중인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 성명은 또 “소비가 지난해 말부터 증가했지만 높은 실업으로 제약받고 있다”고 밝혀 소비 회복을 지적하면서도, 실업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고지희 기자/j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