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0년간 최고100% ↑ ”
향후 40년간 주요 곡물 가격이 50~100%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값싼 식량의 시대는 끝났다고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영국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영국 과학기술국 산하 미래연구기관인 포어사이트(Foresight)는 ‘글로벌 식량과 농업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농업 생산성 증가로는 더이상 늘어나는 식량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서에는 35개국 40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가 90억명을 향해 가는 와중에 기아를 막을 정도로 식량 공급이 충분히 늘어나려면 ‘농업 혁명’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록 전 세계적으로 9억2500만명이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지만 굶주림은 과거처럼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보고서는 다만 가장 큰 문제는 농업에 대한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하며 “농업용수, 에너지, 기후변화 대처 등과 같은 부분에서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