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실물경제협회 설문조사
고용전망지수 12년來 최고
미국 기업들의 고용 확대 전망이 12년래 최고치로 상승해 고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84개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고용 및 경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6개월 안에 신규 고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이 4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한 결과보다 13%포인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NABE의 고용전망 부문 순증지수(NRI)로는 35에 달하는 것으로 이 수치는 NABE가 해당 항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사대상 기업들 가운데 앞으로 설비구입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62%로 전분기의 48%에 비해 14%포인트나 높아져 기업의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이와 함께 2011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62%가 2~3%의 성장을 전망했고 20%는 3~4%대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답해 민간 기업들 사이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미국 소비가전협회(CEA)의 숀 드브러크는 성명을 내고 조사 기업들의 고용 확대 의향이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