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금년 들어 처음 실시하는 ‘제1회 겨울독서교실’은 오는 28일까지 ‘책 속에서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재밌는 실험과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4일 첫 날을 맞은 ‘책 속에서 겨울나기’는 외부 환경운동가를 초빙하여 총 40명의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직접 ‘인체에 유익한 딸기우유 만들기’ 과학실험을 하며 식습관의 변화가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초등학생 눈높이의 재미있는 영상물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전달하여 꿈나무들에게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과 자부심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신묘년을 맞이해 토끼모양 핸드폰 고리를 만들며 토끼에 관한 설화와 구전을 통해 토끼에 대해 알기, 비행기ㆍ자동차 등 모형 풍선에 색칠하고 꾸미며 과학책 재밌게 보기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폭 넓은 독서 경험과 도서관을 즐거운 곳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악구 ‘책 속에서 겨울나기’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징은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거나 각자 집에서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 오는 것이 아니라, 미리 선정해서 강의실에 비치해 놓은 도서를 참가학생들이 정해진 시간에 함께 읽은 후 독후감을 작성하고 토론을 나눔으로써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습관을 생활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시간에 읽은 도서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글쓰기 방법도 배우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절차와 방법 등도 배운다.
관악구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가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함으로써 성취감을 부여하여 독서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이번 ‘겨울독서교실’ 운영을 계기로 아이들이 도서관을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고, 나아가 올바른 독서지도와 폭 넓은 독서 경험을 통해 자발적인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전망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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