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노동조합 가입률이 11.9%로 감소해 7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미 노동통계국이 최근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전체 고용인력이 41만7000명 감소했으나 노조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61만2000명이 줄어들어 총 1470만명으로 집계됐다. 민간 부문 노조원 수는 33만9000명이 줄어 710만명, 공공 분야에서는 27만3000명이 줄어 76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분야 노조 가입률도 7.2%에서 지난해 6.9%로 하락했으며 이는 100여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공공 분야의 경우,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부 고용인력이 전체 노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정부 고용인력의 지난해 노조 가입률은 36.2%로 떨어졌다. 2009년 가입률은 37.4%였다. 유지현 기자/prodi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