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컴퍼니, 경제활력 우려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에 따라 주요국의 소비자 신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활력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의 소비자 신뢰도는 유럽 재정위기 국가 수준으로 향후 소비회복을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제조사기관 닐슨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는 지난해 4분기 평균 90으로 그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수가 100 아래면 ‘소비자가 향후를 비관함’을 의미한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131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하면서 1위를 기록했고 필리핀이 6포인트 상승해 120으로 뒤를 이었다.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호주, 스위스, 싱가포르, 브라질,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은 전분기 대비 4포인트 내려가 100을 기록했으며, 미국은 전분기와 같은 81을 나타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