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에서 임신이 곧 주차 특권이 될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시 의원들은 최근 부은 발과 소화불량 등 임신으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는 임신부들에게 주차 특권을부여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시 의원인 데이비드 그린필드는“뉴욕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상존해있는 공간이다. 만약 임신부라면 무료 주차 카드가 임신 기간을 좀 더 쉽게 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물리적 또는 이동성 어려움을 갖고 있는 임신부에 특별 주차 플래카드를 부여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내주에 소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자는 그들의 출산일 후 30 일까지 주차금지 구역등에서 무료로 주차 가능하다.
그린필드는 “무료주차 법안은 내가 기차에 있다가 임신한 여성이 다가오면 그녀에게 자리를 제공하는 일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이 법안은 여성을 위해 시의위에 앞장 서서 나갈 일이다”고 덧붙였다.
주 입법부에 따르면 이 법안은 조지아와 오클라호마 등 두 개 주와 유사한 법률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으로 임신한 여성은 크게 환호했다. 최근 출산을 앞두고 있는 29세의 여성은 “만삭에 다다른 임신 어쨌든 힘든것이다. 이 법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신부들에게 좋은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신부를 상대로 한 무료주차 플래카드 부여에 대해 반발을 나타났다.
이는 또다른 차별이라는 것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법안은 도시의 주차에 난장판을 빠뜨리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여성에 대한 국가 기관의 Ossorio는 “임신한 여성을 위한 배려라 하여 주차 같은 단기 특권을 보고 싶지 않다. 그게 더 임신여성에 대한 낙인을 찍는 것이다”고 말했다.
Ossorio는 또한 “임신한 여성에 대한 특별 주차 공간은 여성 스스로 약하다는 것을 피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짜 플래카드와 사기와 시스템을 악용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필드 의원은 “임신은 장애가 아니다.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우리는 그것에 무료주차 특권을 제공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orchi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