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으로 변장한 은행강도들이 은행이 문을 닫는 오후 6시 전에 호주의 한 타운에 있는 은행을 털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오바마 마스크로 변장한 이 은행강도들이 지난 2년간 은행들을 급습해 털어온 강도와 같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강도들은 은행 직원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지금 총기 강도가 들어와 있는 것이다. 나한테 돈을 줘라”라고 위협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강도는 시골 사투리를 썼으며 검은색 숄더 백에 돈을 가지고 줄행랑을 쳤다. 이들은 또한 잘츠부르그 지역 자동차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어두운 색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다행히 은행 강도가 침입했을 때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강도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로채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 현지신문에 따르면 1만3500달러(약 1500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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