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산가일수록 고수익을 위한 위험 감수 투자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ㆍ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 R&C는 20~64세 금융소비자 1만50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이메일 조사 결과
자산규모가 클수록 10%대 이상의 수익을 위해서라면 일정수준 이상의 원금손실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자산 1억원 미만 집단은 10% 이상 수익을 위해 원금 손실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응답이 36%였으나, 자산 10억원 이상 집단에서는 49%에 달했다. 자산 1억원 미만 집단은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투자는 가급적 피하겠다는 안정형이 64%로 나타났다.
금융상품에서도 고자산가는 고위험상품군에 대한 높은 선호를 보였다.
자산 1억원 미만 집단은 은행 예/적금(53.2%)을 가장 선호했으며, 보험이 11.3%로 뒤를 이어 적립형 상품군에 대한 선호를 보였다. 반면 10억원 이상 집단에서 은행 예/적금에 대한 선호도는 32.8%로 떨어졌으며, 부동산과 주식 구입 투자에 대한 선호가 각각 26.2%, 16.4%로 높게 나타났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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