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열린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IMF 이사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에 예방적 대출제도(PCL) 지원을 최초로 승인했다. 내년까지 2년간 총 635만 달러가 마케도니아에 대출된다.
이에앞서 IMF는 지난 10일에는 멕시코에 대해 인출기한 2년, 총 733억 달러 규모의 단력대출제도(FCL) 지원을 승인 한 바 있다.
PCL과 FCL 지원 승인은 지난해 대한민국의 주도로 추진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의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G20를 통해 구축된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기존의 탄력대출제도의 대출한도를 폐지하고, 기존 6개월이던 인출기한을 1년으로 확대하고 1년 추가 연장할 수 있게 했다. 또 FCL 기준에는 미달하나 건전한 정책을 수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차원의 자금 지원인 PCL을 도입했다. IMF가 동일한 충격에 노출된 다수국가에 동시에 탄력대출하는 다수국가 FCL도 도입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것 처럼, 시스템 위기대응 및 IMF와 지역 금융안정망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와 정책방안 마련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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