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미관이 불량한 주택가 골목을 주민간 소통이 어우러지는 정겨운 골목으로 바꾸는 열린 골목 경관조성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지를 31일까지 신청받는다.
이 사업은 주민이 디자인과 시공, 유지관리 단계까지 참여해 주민 스스로 명품 골목경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강서구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추천한 골목에 대해 2월 중 현장실사를 통해 1차 대상지 5곳을 선정하고, 3월에는 전문가와 현장 실사 후 최종 대상지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각종 주민 참여사업 경험이 있는 단체를 선정해 용역계약을 3월 중 체결하고 7월까지 주민 설문조사와 워크샵 등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확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선정지 2곳을 명품 골목으로 탈바꿈시킨 후 주민 반응과 문제점 등을 파악해 전체 구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보기 흉한 일부 주택가 골목을 멋진 명품 골목으로 만들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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